나와 서울가든호텔 뒷골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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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역 3·4번 출구로 나와 서울가든호텔 뒷골목으로 들어가 공덕역 방향으로 올라가면갈매기골목을 만날 수 있다.
양철로 만든 원통형 테이블에 연탄으로 갈매기살을 구워 먹는 식당들이 골목 사이사이에 자리잡은갈매기골목은 퇴근한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소주잔을 기울이는 곳이다.
연결했으니골목에서 얻은 메트리스를 선실 바닥으로 삼고 커튼은 돛으로 쓴다 눈썹에 와닿는 입김 문턱에 가는 실금 따라 살얼음이 생긴다 아귀가 맞지 않는 곳에서갈매기울음이 새어 나온다 유모차는 뭐 하려고? 엄마를 밀고 가려고 부러진 선풍기는 내놓아야지 거기 푸드덕 새가 살아 의자는 도로 갖다 놔.
갈매기가 잡힐 듯 가까이 날아들었지요.
*** 영문 모를 천체가 태양계에 난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천체는 태양과 지구 공전 궤도 사이를 찌르고 들어와.
바깥이 소란스러워지는가 싶더니 사람들이골목길에 나와서 웅성거렸어요.
궁금했지만 나는 잠 깨기가 싫어 이불을 코끝까지 끌어올리고 허벅지 사이 베개를.
머리를 백두에 두고 다리는 한라에 걸친 시인의 깊고 질긴 사랑을 어찌할 것인가 아무렴.
인사동 거리 어디선가 홀연히 묻힌 이름 아니라 곰탐집골목이거.
시집으로<물은 하나되어 흐르네> <기다림에도 색깔이 있나 보다> <미로에서> <외포리갈매기><백두에 머리를 두고>, 이행자 시인과 함께 한 시화집<꽃, 파도.
마포구 신수동의 작은 시장통골목끄트머리에 붙어있는 게딱지만 한 집에서 혼자 자취를 했다.
한 해 전 신춘문예로 등단한 그였다.
흰갈매기의 날갯짓을 보든 희망을 품든 명기처럼.
두려워하거나 증오하지도 말자.
이 추한 세상과 악과 폭력이 오직 절망과 증오만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나온 '제주어 사전'에는 올레를 '거릿길 쪽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드나드는 아주 좁은골목비슷한 길'이라 했다.
■ 제돌이와 해녀 조형물 마을을 벗어난 곳 김녕 서포구로 들어서면서 보니, 방파제 오른쪽 빌레 위에서는 바람을 피해 몰려든갈매기들이 가만히 앉아.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풍경은 괭이갈매기들이 너울거리는 파도 위로 힘차게 날갯짓하는 모습이었다.
부둣가는 활기에 차 보였다.
그날 어머니가 가게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시장골목을 돌아다녀 보았다.
울릉도 사람에게 유용하게 쓰일만한 생필품이 어떤 게 좋을까.
갈매기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관광객들.
사진 / 안은미 여행작가 추운 겨울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문무대왕릉 뒤로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1925년 제물포와 함께 개항했고 2025년.
" 이에 유동하는 청년, 부산갈매기들, 부산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SNS를 통해 표현된 부산 '아니'들을 모아봤습니다) "대만 지우펀 여행을.
산 언덕배기,골목모퉁이에 명풍가게들이 천지빼가리고 관광객들이 땀을 찔찔 흘리면서도 바글바글 하더라.
" "빈집과 노후건물 활용방안은 정주민들의.
젊은 날엔갈매기의 꿈처럼 겁 없이 하늘을 잘도 훨훨 날곤 했는데.
그 덕분에 수많은 국경을 넘었고 이국의 땅을 밟았으며 미지의골목을 누비고 다녔다.
그런 이력으로 치자면 예외적일 만큼 뜸을 들이다 나선 비행이었다.
팬데믹으로 지구촌이 움츠러든 장장 3년의 폐쇄 정국은 인간 의식의 심층부에 적잖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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